안용호⁄ 2025.05.23 11:09:35
서울 강남구립 역삼푸른솔도서관(관장 강문실)에서는 특화 분야인 해외문학과 원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6월 14일(토)과 28일(토)에 『언어의 경계를 넘는 사람들 ; 번역가와의 북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번역가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원문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 문화적 맥락까지 함께 전달하는 번역의 본질과 가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차시(6/14)에는 ‘번역의 방법과 기술’을 주제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번역가이자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의 저자 강주헌 번역가가 진행하며, 직역과 의역의 기준, 문장 구성 방식 등 실제 번역 과정의 원칙과 실전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2차시(6/28)에는 ‘번역의 의미’를 주제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과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 다양한 프랑스 문학을 번역한 전미연 번역가가 진행하며, 유명 작가별 특징과 원문의 의미와 분위기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번역가의 역할과 문화적·언어적 가치를 탐색한다.
역삼푸른솔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번역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 내 언어 감수성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시선으로 언어와 문화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