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6.06 10:59:27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5일 보건소 건강키움터에서 주민들의 건강 역량을 강화하고 실천중심의 ‘건강도시 서포터즈’ 양성을 위한 ‘건강도시학교 1기’ 수료식을 끝으로 지난 5주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건강도시학교 1기’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서초구민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건강도시학교에서는 △건강도시 개념과 서초구 건강지표에 대한 전문 강의, △심폐소생술 실습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강의 △올바른 걷기자세 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수료식 이후 진행된 건강도시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수강생의 94%가 “교육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강의 구성 및 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생 중 한 명은 “나의 건강뿐 아니라 내 주변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함께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한 수료생 18명에게는 ‘건강도시 서포터즈’로서 활동할 기회도 제공한다. 건강도시 서포터즈는 건강사업 홍보, 건강체험관 자원봉사, 건강동아리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 건강 실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건강도시 서포터즈 1기는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건강도시학교 2기를 운영하며 새로운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더 많은 주민과 함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건강도시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의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