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6.23 10:14:20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주관한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EV3는 ‘2025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최고의 대세 전기차(Best Mainstream Electric Car)’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Best Car for City Drivers)’, 싼타페는 ‘7인승 최고의 차(Best 7-Seater)’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는 22만 명 이상의 영국 내 차량 소유자 의견을 바탕으로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문 응답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차량에 대한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에 참여했다.
오토트레이더의 에디터 에린 베이커는 “EV3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상품성을 갖췄다”며 “아이오닉 5는 부드러운 주행성과 뛰어난 시야, 싼타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했다.
기아 EV3는 이번 수상 외에도 ▲‘2025 세계 올해의 차’ ▲‘2025 영국·덴마크·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등을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수입차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싼타페 역시 ▲‘2024 탑기어 어워즈’ SUV 부문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대형 내연기관 부문 등 다양한 글로벌 상을 수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 EV3를 포함한 전기차와 SUV 라인업이 유럽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맞춤형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오토트레이더 신차 어워드에서 아이오닉 5 N, EV6 등으로도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