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4일 금융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농협은행이 수십 년간 축적한 금융 데이터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LG CNS와 공동 개발한 금융 특화 AI 시스템으로, 범용 AI와 달리 금융 업무에 최적화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내부 규정과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지식 정보 검색 에이전트’, 개인 고객에 맞춘 상담 화법을 제안하는 ‘리테일 영업지원’, 법인 고객에 적합한 정책자금 추천 기능, UX 라이팅과 문서 요약, 메일 발송을 지원하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등이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AI가 과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강화하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를 고도화해 플랫폼 활용 범위를 농협금융그룹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플랫폼은 영업 현장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AI 동료’를 구현한 것으로, 직원과 고객 모두가 체감하는 금융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