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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IMA, 개인 투자자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 원"

비대면 채널 중심 참여 확대… 신규 고객 유입과 투자 저변 확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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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2.30 16:58:37

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IMA 상품 투자자 분석.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23일 모집을 완료한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의 모집 신청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대되고 신규 고객 유입과 다양한 투자금액대 분포가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개인 고객 2만239명이 참여했으며, 총 모집액 1조590억 원 가운데 개인 투자자 모집금액은 863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 원이다. 가입 채널별로는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온라인 가입 비중이 87.7%로 가장 높았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온라인 비중이 40.6%에 그쳐,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는 영업점 방문 등 오프라인 거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A 상품을 계기로 한 신규 고객과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모집일 직전인 12월 15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830명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이후 유입된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한 고객도 1만133명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의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 24%, 40대 18% 순이었다. 이어 70대 이상이 11%, 30대 9%, 20대 이하가 5%로 집계됐다. 중장년층 중심의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30대 이하 비중도 14%에 달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

투자금액 구간별로는 1000만 원 미만 투자 고객이 34%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24.3%, 3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27.1%,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12.7% 순으로 나타났다. 3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1.6%, 10억 원 이상은 0.3%로,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규모의 개인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투자 경험을 살펴보면 국내 채권 투자 경험 보유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펀드 투자 경험 역시 일반 투자자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RP 등 단기성 상품 투자 경험 비중은 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IMA가 단기 자금 운용 수단보다는 중·장기 관점의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투자 채널, 투자 규모, 연령대, 기존 투자 경험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IMA 투자자의 특성이 입체적으로 확인됐다”며 “확인된 고객 특성과 수요를 바탕으로 운용과 상품 설계를 고도화해 제도와 상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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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IMA  투자자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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