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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에 AI 에이전트 탑재…음성 대화로 TV 콘텐츠 활용성 강화

대형 언어모델 기반 ‘지니’로 복잡한 질문 응답 가능…AI 활용 대중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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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7.08 10:18:15

KT 모델이 ‘똑똑한 AI 에이전트’ 지니 TV AI 에이전트의 자연스러운 대화 응답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기존 음성 인식 기능을 넘어선 본격적인 대화형 AI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날씨, 시사, 교양, 과학 등 복잡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TV를 보면서 “최근 코스피 추이는 어때?”, “외국인 투자 영향은?” 등 시사·경제 이슈를 연속적으로 물어보거나, “곽튜브가 네팔에서 버팔로 먹던 프로그램이 뭐였지?”와 같은 콘텐츠 질문에도 즉각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정보는 지니 TV 자체 콘텐츠뿐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까지 폭넓게 검색 가능하다.

기존 AI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자연어 처리 기반의 ‘멀티 턴(Multi-turn)’ 대화 구조와 95% 이상의 음성 인식률이다. KT는 기가지니 서비스에서 축적한 기술력에 다양한 LLM을 연동 가능한 구조를 더하고,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최적 모델을 자동 호출하는 ‘의도 분류 엔진’을 도입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애저 오픈AI(Azure Open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모델과의 연동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AI 활용 경험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니 TV 셋톱박스 4부터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장한다. 내년까지 500만대에 이르는 AI 스피커 기반 단말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이미지·오디오 등을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KT 미디어부문 김채희 전무는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AI와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자연스러운 AI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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