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18 15:59:12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KOWORK)’를 운영하는 코워크위더스㈜와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워크위더스는 5만 명 이상의 다국적 인재와 1,000여 개 이상의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HR테크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금융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앱 및 웹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과 홍보를 위한 광고 페이지 운영, 외국인 대상 행사 공동 마케팅 등 금융과 HR테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워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보다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워크위더스 김진영 대표는 “금융은 외국인의 한국 사회 안정적 정착에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으로 코워크 이용 외국인 고객이 신한은행 금융 서비스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하며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도 모바일 웹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할 수 있다.
또한 7월 20일부터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등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대상 일요일 영업을 시작하며, 김해시와 서울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운영해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