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을 맞잡고 ‘제2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처음 연 행사다. 서울 성수에서 4일 동안 굿즈, 체험 등 웹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로 축제의 장을 선보였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롯데타운 잠실’에서 연다. 롯데타운 잠실은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이 한 곳에 밀집돼, 연간 5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복합테마타운이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웹툰 창작자와 팬과의 거리를 좁혀 소통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롯데타운 잠실을 올해 개최지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8일, 제 2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공동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행사 주관 및 총괄, IP 선정 및 지원을 담당하며,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 공간 제공, 공동 IP(지식 재산권) 발굴 등 행사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웹툰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에서 10월 16~26일 진행한다. 월드몰 각 층마다 배치될 팝업스토어에서는 각 웹툰이 가진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굿즈, 체험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참여 웹툰 기업에게는 굿즈 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월드 웹툰 페스티벌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팝업에 참여하는 웹툰 IP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19~22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웹툰 기획전시 및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쇼케이스, 시상식, 컨퍼런스 등을 열 계획이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MD 본부장은 “웹툰 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팬들에게는 웹툰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