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ℓ 용량… 포장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따라 마셔

보해양조가 5ℓ와 10ℓ 대용량 소주 ‘잎새주 파티팩’을 출시한다.
 

보해양조가 21일 5ℓ와 10ℓ 대용량 소주 ‘잎새주 파티팩’을 출시한다.

국내 소주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장 방식으로, 원하는 양만큼 간편하게 마실 수 있고 보관도 쉬운 점이 특징이다.

보해양조는 “기존 360㎖ 병 중심의 소주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무겁고 깨지기 쉬운 병 △정해진 용량의 제약 △야외나 단체 모임 시 번거로운 준비 △빈 병 처리 부담 등 여러 문제를 겪어왔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는 구조, 가벼운 무게와 효율적인 부피, 폐기 부담이 적은 패키지까지 기존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제품은 내부에 특수 팩을 넣고 종이 상자로 감싼 구조로, 내용물이 공기와 닿지 않아 신선하게 유지된다. 5ℓ 제품 기준으로 대략 360㎖ 14병 분량이며, 무게는 45% 가볍고 부피는 48% 줄었다. 가격도 약 16% 저렴하다. 알코올도수는 16도. 전국 주요 유통 채널에 차례대로 입점할 예정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상자 윗부분을 열고 내부 주입구를 꺼낸 뒤 함께 제공된 손잡이 밸브를 연결해, 정수기처럼 밸브를 돌려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면 된다. 상자에 사용법 영상으로 연결되는 정보무늬(QR코드)가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획일적인 제품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변화하는 음주 환경에 맞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제품 개발로 소주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