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7.21 17:19:1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신정 1152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19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신정동 115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15층 규모의 14개 동, 97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며,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시작을 알린 ‘목동 트라팰리스’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또 하나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주거동은 14개 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해, 총 578세대가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445명 100%가 영구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또 4개로 나눠진 단지 레벨을 2개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없던 약 4978㎡(1508평)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한다.
여기에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 1개소를 비롯해 30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최상급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 임철진 상무는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입주민들이 주거 본연의 가치와 특별한 프리미엄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 시작되는 목동 지역의 대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