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최다… 폴드7 비중 60%로 역전

12일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Z 폴드5·플립5’의 102만 대를 넘어선 수치로, 기존 갤럭시 폴더블 중 최고 수치다. 직전 모델인 ‘Z 폴드6·플립6’는 91만 대였다.

특히 이번 사전판매에서는 ‘Z 폴드7’의 비중이 60%에 달해 폴립 모델(40%)을 앞질렀다. 전작 대비 폴드 모델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색상별로는 폴드7의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 플립7의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12일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7'의 초슬림 두께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구현한 초슬림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의 편의성이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두께와 215g의 무게로 기존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Z 플립7’은 1.25mm의 얇은 베젤과 플렉스 윈도우를 적용해 휴대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했다.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급제 모델 구매 후 1년 내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 보장, 파손 보장 서비스, 삼성 정품 액세서리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을 수령 및 개통할 수 있으며, ‘Z 폴드7·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