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22 16:53:25
하나은행은 17일 열린 ‘2025 맥스서밋 어워즈’에서 은행·카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맥스서밋 어워즈는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인 맥스서밋 행사에서 수여되며, 마케팅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독창성과 고객 중심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각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하나은행이 수상한 마케팅 콘텐츠는 ‘돈나와라 머니클락’이다. 5만 원권 폐지폐를 재활용해 제작한 탁상용 알람시계로, 중독성 있는 알람 음악을 통해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유도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이라는 ESG 가치를 반영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알람시계와 연계된 캠페인 영상도 주목받았다. 영상은 닭 울음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인물을 ‘머니클락’이 등장해 깨우는 설정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훈련된 닭을 등장시켜 CG 없이 촬영됐다. 또한 닭 울음 속에 ‘원큐’라는 단어를 은연중에 삽입하는 무의식 광고 기법도 적용했다.
해당 알람시계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며, 캠페인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 중이다.
하나은행은 2022년부터 폐지폐를 활용한 ‘머니드림 굿즈’ 시리즈를 기획·제작해 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브랜드 마케팅과 ESG 실천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