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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7년간 국산 LLM 기술 축적…“한국어 특화 AI 진화 선도”

KoBERT부터 A.X 4.0까지 독자 개발…AI 산업화·일상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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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7.24 10:12:01

SKT LLM 개발 타임라인.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LLM) ‘A.X’ 시리즈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부터 7년간 축적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일반 소비자 서비스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

SKT는 2019년 한국어 기반 딥러닝 모델 ‘KoBERT’를 자체 개발해 챗봇 등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PT-2 기반 ‘KoGPT2’, 문서 요약 특화 모델 ‘KoBART’를 잇달아 공개하며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2022년부터는 GPT-3 기반 A.X 시리즈 개발에 착수, 감성 대화형(A.X 1), 지식형 응답(A.X 2), 향상된 추론 성능의 A.X 3.0까지 빠르게 진화시켰다. 이들 모델은 모두 구조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됐다.

2024년 공개된 A.X 3.0은 340억(34B) 파라미터의 표준형과 70억(7B) 경량형으로 구성됐으며, SKT의 AI 플랫폼 ‘에이닷’에 통화 요약 및 에이전트 기능으로 적용돼 상용화됐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외부 지식 기반 추론 성능을 높인 ‘A.X 4.0’(72B)을 공개했다. CPT(지속 학습) 방식으로 대규모 데이터 보안성과 로컬 처리 효율을 높였으며,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응답 신뢰도도 개선됐다. 같은 시기, SKT는 추론 특화 모델인 A.X 3.1(34B, 7B)도 추가 공개했다.

SKT는 이처럼 프롬 스크래치 방식(A.X 3.x)과 지식형 CPT 방식(A.X 4.x)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AI 모델 오픈소스를 통해 생태계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SKT는 과기정통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한국어 특화 AI 기술의 산업화와 일상화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음성·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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