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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국내 최초 일본 10년물 국채 ETN 4종 출시

인버스·레버리지 등 다양한 구조… 금리 리스크와 환율 수익 동시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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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7.29 16:34:45

메리츠증권, 국내 최초 일본 10년물 국채 ETN 4종 출시.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일본 10년물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오는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국내 최초로 일본 장기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다양한 금리 전망에 따라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방향, 인버스, 3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포함됐다.

상장 대상 상품은 ‘메리츠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일본 국채 10년 ETN’의 총 4종이다. 이들 상품은 한국자산평가(KAP)가 산출하는 ‘KAP 일본 국채 10년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ETN 시장에서 일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며, ETF를 포함한 국내 상장 금융상품 중에서도 일본 장기 국채에 인버스 및 3배 레버리지 구조를 적용한 사례는 유일하다.

최근 일본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여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로 재정 지출 확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 금리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메리츠증권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버스 3배 상품을 포함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하락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방향 3배 레버리지 상품도 함께 상장돼,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매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환 오픈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환차익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오히려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ETN 상품이 환 헤지형보다 투자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권동찬 전무는 “일본은 과거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확대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메리츠 ETN 라인업을 통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매매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 오픈형 구조로 엔화 절상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또 다른 장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상장되는 4종의 ETN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메리츠증권 ETN 전용 홈페이지와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한국자산평가(KA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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