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29일 개최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다.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 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민간에서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이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 5000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 개가 넘는다.
신창재 대표이사는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