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30 16:33:26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운영하는 수산물 유통 전문 자회사 수협유통이 생활 밀착형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의 가맹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 수협은 올해 안에 가맹점 30곳을 추가로 개설해 수산물 소비 저변 확대와 청년 창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에 새롭게 문을 연 직영 매장 ‘어부세상 개롱역점’을 방문해 매장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매장은 회·초밥을 포함해 갈치, 미역, 젓갈 등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오픈한 파주운정점은 식당형 콘셉트의 복합 매장으로 회 현장 조리 서비스 등을 더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했다.
수협은 직영점 출점에 이어 연내 가맹점 30개 추가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월 6일까지 창업 희망자 60명을 모집 중이다. 선발된 인원은 약 1개월 간 이론·실습·현장 중심 교육을 받은 후 최종 심사를 거쳐 30명의 창업자를 선발한다.
수협유통은 점포당 시설비 최대 8,000만 원, 교육비 500만 원 등 약 1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며, 점포 입지 선정 등 개설 초기 전반을 적극 지원한다. 만 19세~34세 청년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노동진 회장은 “직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협만의 독자적인 운영 시스템을 전국 가맹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수산물 소비를 더욱 일상화하고, 청년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어부세상 가맹 창업 신청 및 상세 내용은 수협중앙회 및 수협유통 홈페이지 또는 사업개설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