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3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제1회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환자의 일상회복을 위한 통합적 전략: 의료·사회적 연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양 기관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관련 논의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의료계, 보험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암환자의 일상 복귀를 위한 통합적 대응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암환자의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세부 세션에선 ▲암환자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 ▲근거 기반의 암환자 미충족 요구 발굴 및 중재 ▲암환자 재정적 지원과 보험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삼성화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6월 암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해당 연구소는 암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충을 연구하고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많은 암환자들이 정서적 고립, 경제적 부담, 사회적 단절이라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 사회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고객의 치료 여정 이후의 삶까지도 함께 돌보는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의 연구소 성과를 여러 기관과 함께 나누는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앞으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가 중심이 돼 정책, 보험, 의료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들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