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총회 예정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전체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6개월여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선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20층 규모, 총 35개 동, 23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만 1조5695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역대급 차별화 설계를 적용하기도 했다.

또 조합원 1166명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삼성물산의 미래 주거기술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설계도 반영했다.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다섯 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1만여평의 대규모 평지공원도 조성한다. 여기에 아쿠아 스포츠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111가지 종류 175개 프로그램을 갖춘 세대당 5.03평 규모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 물론,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