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8.01 11:10:37
아영FBC가 이달 9일 고든앤맥패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국내 유명 바의 바텐더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바텐딩 이벤트를 연다.
‘바 참’ ‘기슭’ ‘노츠’ ‘숙희’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바 네 곳에서 활동 중인 바텐더들이 이날 단 하루를 위한 오리지널 칵테일과 샴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백 투 2009(Back to 2009)’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학창시절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또래인 네 명의 바텐더는 각자의 추억을 담은 칵테일을 각각 개발했다. 테마에 맞춰 그 시절 ‘싸이월드’의 도토리, ‘버디버디’의 아이콘 등 학창시절을 연상케 하는 쿠키 모양의 가니시를 함께 제공해 보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참여 바텐더는 바 참의 최해빈, 기슭의 이상혁, 노츠의 김형철, 숙희의 문지혜다. 모두 국내 바 신에서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 참은 ‘2025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하는 주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피릿 브랜드들로 구성했다. 코냑의 본고장 샤랑트 지역의 ‘페랑 코냑(Ferrand Cognac)’, 프랑스 최초의 크래프트 진 ‘시타델 진(Citadelle Gin)’, 카리브해에서 생산한 럼을 프랑스 코냑 배럴에서 다시 숙성한 ‘플랜터레이 럼(Planteray Rum)’, 1885년부터 이어온 프리미엄 리큐르·시럽 브랜드 ‘지파드(Giffard)’ 등 세계적인 수상 경력을 지닌 제품들이다.
행사는 1부(오후 9~11시)와 2부(11시30분~오전 1시30분)로 나눠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캐치테이블에서 ‘고든앤맥패일 바&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아영FBC 관계자는 “같은 시대를 살아온 바텐더들이 기억과 감성을 공유하며 관객과 교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단 하루, 단 한 장소에서만 가능한 특별 바텐딩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