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8.02 19:10:18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우이천 다목적광장과 길음1동 7단지 앞 공터에서 제9회 성북문화바캉스·성북물놀이축제를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의 유휴공간을 초대형 물놀이장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바캉스를 선물한 것.
특히 올해 여름의 무더운 날씨를 대비해 새롭게 도입되는 물놀이 시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에어돔 풀장(풀장 안에 에어돔을 설치해 그늘에서 물놀이) △폭포 워터 버켓(머리 위에서 폭포수) △안개터널분수(더위 식히는 분수 터널) △그늘막 맘베이비풀(영유아 전용 풀장) △회전썰매풀(회전축에 매달린 튜브가 돌아가는) 등을 처음 선보여 이용자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새로운 물놀이 시설이 도입된 만큼 1회차 방문객만 7천여 명, 현재 진행되는 2, 3회차 문화바캉스를 합산하면 올해 방문 예상객은 예년 방문객인 1만 명 이상을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개막식 현장을 찾은 아이들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발사하는 물폭포에 즐거워하며 “지금 방학이잖아요! 집 더운데 친구들이랑 매일 나와서 놀거에요. 집 앞에 만들어주셔서 완전 감사해요!” 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집 앞 유휴공간을 워터파크로 만든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자녀들과 함께 나온 방문객은 “차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아이들만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물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치고 놀아보니 시원하고 좋다. 나도 어린이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바캉스는 무더운 여름, 주민들께 즐거운 여름휴가를 선물하기 위한 성북구 대표 물놀이 축제”라며 “수질관리와 현장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를 만들겠다. 가깝고 익숙한 공간에서 특별한 여름나기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북문화바캉스는 야외 물놀이 축제로 기상 상황에 따라 개장 상황 및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이는 성북문화재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