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증류식 소주 ‘여울’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포장,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창의성과 전략, 실행력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여울의 패키지 디자인은 병 하단에 여울이 흐르는 듯한 형상을 더해 제품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자음 ‘ㅇ’을 활용한 라벨 디자인은 물 위에 비친 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품의 감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지난 4월에는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기존 흰색 라벨을 검은색으로 바꿔, 제품의 주 음용 시간대인 밤과 저녁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캡 상단은 여울물이 흐르는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디자인의 차별성을 꾀했고, 캡 높이를 높여 개봉 편의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캡 씰(seal)을 적용해 제품의 안정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여울의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한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는 건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 기능성, 혁신성, 사용자 경험, 브랜드 가치 등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