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가 7월 2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5 담배폐해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흡연폐해 예방과 국가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담배폐해 전문가 심포지엄은 질병관리청이 매년 흡연 문제 대응을 위해 임상과 정책, 연구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담배폐해 예방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백유진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한림대성심병원 금연클리닉과 금연캠프에서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자와 다중 약제 복용자에게 맞춤형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제공해 금연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 또한 표준화된 금연상담 알고리즘과 치료 경로를 전국 임상 현장에 보급하고, 이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며 금연진료 발전에 기여했다.
정책 자문 분야에서도 백 교수는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금연정책 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사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내 보건소, 학교, 청소년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 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금연지원에도 힘써왔다.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는 금연진료 임상치료지침 개발과 전자담배 사용 및 정신건강 연관성 연구를 수행했다. 관련 연구 결과를 학회와 지자체 금연정책의 근거자료로 제공하며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또한 전국 보건소 금연상담사 대상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백유진 교수는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임상진료뿐 아니라 정책·교육·연구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담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