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연계 서비스 시행… 공공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으로 생활금융 확대

하나은행, ‘하나원큐’ 앱서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 조회 가능.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7일,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예비군 대상자들이 자신의 동원훈련 일정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병무청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금융 앱에서도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흐름에 발맞춘 조치다.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는 병무청 시스템과 직접 연계돼, 예비군이 별도의 로그인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하나원큐 앱 내에서 훈련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병무청 홈페이지나 별도 플랫폼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했던 정보가 하나은행 앱에서도 제공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나은행은 향후 병역 관련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병역판정검사 일정조회’ 기능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병역의무자와 청년층을 겨냥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국가의 예비전력인 예비군 손님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생활 안전정보, 정부 맞춤형 혜택 알림 ‘혜택알리미’, 고향사랑기부, 스마트 패스, 정부24 전자증명서, 국민비서 등 다양한 공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6년부터 8년간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서 군 장병 대상 맞춤형 금융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