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11 16:01:52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와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당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금융 API 등) 제공, 당근페이 B2B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제휴사업 확대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NH농협은행은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에 ‘안심거래API’를 연계해 고액 부동산 거래 시 거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이 서비스는 입출금 통제가 가능한 가상계좌 기반 에스크로형 자금 정산 방식으로, 부동산 계약금 등 고액 거래 자금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고 구매자가 정상 거래를 확인한 후에만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구조다. 금액 한도 제한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의 일상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사, ERP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임베디드 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올해 임베디드금융국을 신설하고 컬리페이 제휴통장 출시, 다우기술과의 연계 서비스 등 고객 혜택 중심의 임베디드 금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