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12 17:03:43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포용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시가 제공하는 공간에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조리, 포장, 배송 등 운영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식품 원재료 및 농산물 구매는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을 시작으로 연내 광주, 부산까지 확대하여 총 세 곳의 도시락 제조 시설에서 매주 약 450명의 취약계층에게 식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도로 및 폭염 등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폐지 수거 어르신(자원재생활동가) 600명을 선정해 경량 손수레 600대와 전동 손수레 30대를 지원한다. 여름철 폭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쿨토시, 기능성 셔츠, 안전조끼, 반사 테이프 등이 포함된 ‘행복상자’ 600박스도 함께 전달한다. 인천시에는 손수레 80대와 행복상자 80박스를 우선 지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시니어 경제적 자립과 취약계층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와 중장년 경력인재 재취업 및 창업 지원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사회혁신기업 및 장애인·뉴시니어·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인턴십 매칭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