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AI 활용한 아이디어 경연… 총상금 5000만 원

KT가 ‘K intelligence 해커톤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해커톤은 KT의 한국적 AI를 활용해 실생활과 업무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로, AI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적 AI로 상상하고 창조하라’는 부제 아래,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한 ‘GPT4o 기반 Custom 모델’이 활용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GPT4o 기반 Custom 모델을 처음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대회는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트랙 1’에서는 ‘믿:음 2.0’을 기반으로 일상, 산업 현장,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트랙 2’는 개인전으로, ‘GPT4o 기반 Custom 모델’을 활용해 수천 개의 한국어 문장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고도화된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대회는 8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라인 예선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9월 20일부터 1박 2일간 오프라인 본선에 참여해 KT AI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

총 상금은 5000만 원으로, 트랙별로 3개 팀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KT 채용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9월 8일까지 대회 운영 플랫폼인 ‘DACON’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CRAIO)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KT의 한국적 AI 모델이 산업 현장에 실제로 쓰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