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4,576억원으로, 7월 초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배가량 증가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성,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지수’로, 미국 상장 글로벌 배당 ETF 대표주자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적용한 상품이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종합 평가해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비록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안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 속에서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높이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그리고 배당 성장 잠재력을 갖춘 종목에 투자한다”며 “원금과 배당금 모두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