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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베트남 ‘년짝대교’ 개통식 개최… 20일 전면 개방

단독 시공, 총 공사금액 1000억원… 물류 효율성 향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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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8.21 10:58:13

금호건설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Nhon Trach Bridge)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통에 따라 20일 오전 7시부터 교량이 전면 개방됐으며, 이를 통해 동나이와 호찌민 구간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베트남 혁명기념일 80주년으로,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비슷한 국가적 기념일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년짝대교는 동나이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와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2.6㎞, 왕복 4차로 교량이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하고,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재원을 지원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원. 금호건설이 단독 시공을 맡아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이달 들어 년짝대교의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개통식까지 이어졌다.

 

년짝대교는 동나이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와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2.6㎞,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사진=금호건설
 

년짝대교 개통으로 메콩델타 지역의 주요 산업지대와 농수산물 집산지가 직접 연결되면서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수출입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인근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년짝대교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경제와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라며 “금호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에서 우수한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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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조완석  년짝대교  베트남  호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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