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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OpenAI 본사 담당자 5명 방문, 워크숍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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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8.26 11:02:40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 네 번째)와 OpenAI 담당자들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OpenAI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다양한 AI 관련 툴 중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게 된 첫 번째 이유로 ‘정보 보안’을 들었다. 이로써 고도화된 보안 기능과 관리자 권한을 바탕으로 사내문서와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 사옥에서 OpenAI 본사 담당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ChatGPT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현업 과제에 AI를 적용하도록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뤘고, 건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렸다.

GS건설은 OpenAI와 함께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초에는 OpenAI와의 협업 아래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고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계약 검토부터, 설계도면 분석이나 견적, 예산 검토 같은 고난도 과제와 안전·장비에 대한 조기 탐지 등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 및 생산성 제고와 직결되는 방향으로 활용해나갈 것”이라며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 1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Open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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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윤홍  OpenAI  ChatGPT  정보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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