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OTT, 유튜브·디지털 2개 부문서 최대 8개팀 선정… 총 1억원 지원

유진이엔티가 콘텐츠 제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공모전 ‘EUCON’을 연다. 포스터=유진이엔티
 

유진그룹 계열 유진이엔티가 콘텐츠 제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공모전 ‘EUCON’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EUCON은 ‘유진이엔티 교양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뜻하는 말이다. 대형 제작사 중심의 콘텐츠 산업 구조 속에서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회가 적었던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UCON은 기획안 제출만으로 공모작 선정을 진행하며,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도 장려하는 게 특징이다.

교양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개인 또는 단체(법인·비법인)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TV·OTT’와 ‘유튜브·디지털’ 2개 부문이며, 접수 기간은 내달 21일까지다. 1인(1팀)당 최대 3개 기획안을 제출할 수 있고, 최종 선정은 1개 작품으로 제한한다.

유진이엔티는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대 8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이후에는 단순 제작비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여정을 함께한다.

선정된 팀은 올해 12월 21일까지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물은 다큐멘터리, 인터뷰형 교양, 영상 에세이 등 교양 콘텐츠의 목적성과 구성을 갖췄다면 형식 제한 없이 가능하다. 제작에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획안과 결과물 제출 시 가점을 받는다.

제작 지원금은 총 1억원이다. ‘TV·OTT’ 부문은 최대 2개 팀에 팀당 최대 4000만원, ‘유튜브·디지털’ 부문은 최대 6개 팀에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기획·예산에 따라 지급한다.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공모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나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의 아이디어 콘테스트 내 안내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교양 콘텐츠는 ‘K-콘텐츠’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EUCON을 통해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시선과 메시지가 더 많은 이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이엔티는 앞으로도 창작 여건이 열악한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이엔티는 △K-콘텐츠 제작지원 △미디어의 공공성 회복 △사회적 취약계층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콘텐츠·미디어 분야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