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내달 1일부터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려는 조치다.
이번 가격 인하는 가정 채널 판매 제품인 △350㎖ 캔 △500㎖ 캔 △1.6ℓ 페트 등 총 3종에 적용해, 각각 20%, 25%, 15% 인하된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500㎖ 캔 제품은 인하율을 25%로 확대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한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고물가 시대상을 반영한 이번 가격 조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정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아(麥芽)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는 보리·전분 등 비(非)맥아 원료를 활용해 배합, 발효,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