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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안전 기준·조직·문화 전면 강화에 총력”

‘안전관리 기준 강화’ ‘안전조직 개편·강화’ ‘전사 안전문화 확산’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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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8.28 10:11:22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기준·조직·문화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시작으로 ‘안전조직 개편 및 강화’,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더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먼저, 고위험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매주 안전품질본부장·사업본부장 주관으로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10대 고위험작업’을 진행하려면 반드시 이 회의에서의 사전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대 고위험작업은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업 사망 재해 다발 공종 등을 활용해 선정했다.

안전관리인력도 대대적으로 늘렸다. 7월 말 기준 전 현장에 총 1139명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관리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이 기존 약 1:25 수준에서 약 1:11 수준으로 상향됐다.

고소작업의 작업 기준도 강화했다. 타워크레인과 달비계 작업에 대한 풍속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기준 타워크레인·달비계의 작업중단 풍속 기준은 각 15m/s와 10m/s이지만, 두 작업 모두 5m/s~10m/s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최근 개정된 안전보건규칙보다 강화된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측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한다.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33도 미만일 경우 10분, 33도 이상일 땐 15분, 35도 이상은 20분을 제공하고, 38도 이상이면 작업을 즉시 중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안전관리체계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안전진단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안전진단팀은 국내외 전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지침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CCTV 안전관제센터’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안전진단팀 내에 속하며, 고위험작업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한다. 안전조직 강화에 따라 안전 관련 투자비용도 확대했다. 이 비용은 안전관리인력 추가투입, 안전장비 구매, CCTV 안전관제센터 운영 등에 활용한다.

주우정 대표 등 전 경영진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주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43명은 지난달까지 총 820회의 안전점검을 펼쳤다. 주 대표는 국내 전 현장을 점검한 뒤 해외현장 점검도 이어갈 계획이다.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한 교육·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4월에는 각 현장소장이 주관해 전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작업중지 권리·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선 작업중지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우리 회사는 대대적인 안전관리제도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를 넘어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하도록 선도 역할을 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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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안전관리  온열질환  작업중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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