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서울특별시,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 88개 팀이 참가해 ‘생활이동 데이터로 살기 좋은 수도권을 디자인하라’는 주제 아래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냈다.
이번 해커톤에 제공된 KT의 생활이동 데이터는 수도권 전체를 250m 격자, 20분 단위로 집계한 정밀 데이터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 직행버스 신설 등 다양한 도시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교통 분야 외에도 주거, 의료, 상권 분석 등에도 적용돼 도시정책 전반에 기여 가능성이 크다.
대회 결과 총 6개 팀이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소상공인 창업 지원 아이디어를 낸 ‘소상인싸’ 팀이, 학생부 최우수상은 청년 주거 정책 솔루션을 제시한 ‘민심쏭쏭’ 팀이 차지했다. KT는 수상팀에 총 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일부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 반영 및 사업화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원태씨는 “방대한 자료를 250m 격자 단위로 분석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문제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개발·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 김영걸 상무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의 핵심 자산”이라며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를 확장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