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6구역)와 459번지(7구역) 일대 모아주택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열린 망원동 456·459번지 일대 모아주택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자이S&D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의 도급 금액은 전체 1522억원이다. 망원동 6구역은 262세대, 지하 3층에서 지상 22층, 4개 동, 1055억원 규모이며, 7구역은 102세대,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 2개 동, 467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자이S&D 매출액의 약 9.6%에 해당한다.
망원동 모아주택사업은 이번에 수주한 6구역과 7구역 외에도 455번지·461번지 등 총 7개 구역에 1512세대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이S&D는 나머지 구역도 모두 수주해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자이S&D는 올 초 용인특례시 김량장동 가로정비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을지로 3-1·2지구 업무시설, 경북 상주시 공동주택, 마포로5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사업, 검암역세권지구 B2블록 공동주택 등 대규모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이는 올해 자이S&D 건축주택 부문의 수주 목표인 6600억원을 162% 달성한 수치다.
자이S&D 관계자는 “이번 1조원 수주 달성을 계기로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 안전을 바탕으로 수행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S&D는 구본삼 대표 취임 이후 다양한 사업 수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정비사업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 부문을 신설하고 전문가 영입과 추가 인력을 보강해 향후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