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9.17 16:32:30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팝업스토어 ‘스무스토피아(Smoothopia)’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178’에서 운영한다.
스무스토피아는 ‘부드러움(Smooth)’과 ‘이상향(Utopia)’을 합친 이름으로, 외부 전경부터 건물 외벽, 내부 공간까지 일관된 콘셉트를 적용해 방문객이 제품 특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팝업 건물 옥상에는 10분 간격으로 거품이 솟아오르는 대형 입체 조형물을 설치해 한맥의 풍성한 거품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입구는 캔 전체 윗면이 열리는 구조의 풀오픈탭 캔 뚜껑을 형상화해 실제 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내부 공간은 부드러운 질감의 소파와 거품이 가득 채워진 듯한 장식을 설치해 한맥의 거품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거품 소리를 표현한 음향 효과와 은은한 안개가 더해져, 방문객이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제품 특성을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했다.
한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성인 인증을 거치면 팝업에 입장할 수 있다. 팝업 내 홈 바에선 올바른 개봉법과 적정 음용 온도를 안내받고, 직접 캔을 열어 시간이 지날수록 차오르는 거품을 감상하며 시음할 수 있다. 또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는 듯한 연출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색 포토존도 마련됐다.
팝업의 외관이나 내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한맥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생맥주 디자인의 양말이나 스트레스볼을 받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 체험시간은 약 20분이며, 회차별 선착순 10명씩 입장할 수 있다.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한맥은 이번 팝업 외에도 도심 속 옥외광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태원역 삼거리 인근 건물 두 곳의 대형 전광판에선 3D 아나모픽(anamorphic·착시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영상 기법) 기술을 활용한 광고가 송출된다. ‘SMOOOOOOTH’라는 문구와 함께 입체적으로 구현된 거품이 화면에 나타나며, 팝업에서의 경험을 시각적으로 이어간다.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 거품의 매력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도록 기획한 팝업”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부드러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