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내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울시는 1979년부터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서울성: 다층도시(Seoul-ness: 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총 89점의 건축물이 접수됐으며, 서울시는 도시의 고유성·정체성·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준공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를 내세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6개 동, 아파트 593가구 규모다.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을 배치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과 마당을 만들었으며, 단지 중앙의 보행로를 공원형 입체 보행로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의 독립된 형태를 벗어나 도시와 연결된 열린 아파트 단지를 형성한 점이 특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는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 심사에서 조화로운 경관을 갖춘 개방형 아파트 단지로 큰 호평을 받았다”며 “혹독한 수준의 품질관리와 스마트건설 기술로 최고의 단지를 조성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