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의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 이용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9월 15일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천 명 이상의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 가족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가 본인 명의 휴대폰을 보유한 경우 계좌 확인도 가능하다. 실제 이용자 4명 중 1명은 가족과 함께 계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출금 시 남길 수 있는 메시지 기능도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했다. 부모가 ‘첫 걸음마’나 ‘첫 번째 세뱃돈’과 같은 메시지와 이모지를 남기면 자녀가 확인 후 ‘좋아요’로 반응할 수 있어, SNS 상에서 이용자 경험이 공유된다.
또한, ‘우리아이통장’ 가입자 중 절반은 ‘우리아이적금’에도 함께 가입했으며,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최대 연 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 ‘우리아이 사랑 먹이기’ 이벤트를 통해 미션 참여 시 최대 1만 2천 원 캐시백도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 금융을 함께 관리하고 사랑과 추억을 전달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