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누적 15조 원 돌파

‘금리 사각지대’ 해소 및 신용점수 개선 기여

  •  

cnbnews 김예은⁄ 2025.10.14 16:39:20

카카오뱅크 로고.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8년간 중·저신용자(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누적 15조 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 대출 공급 규모는 1조 2천억 원으로, 지난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 신규 취급 기준으로는 49.4%를 기록해 목표치(30%)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총 여신 연체율은 0.52%로, 대출 잔액 증가에도 건전성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신용대출 고객 중 56%가 대출 실행 후 한 달 내 신용점수가 평균 46점 상승했으며, 최대 300점이 오른 사례도 확인됐다. 또한 비은행업권 대출을 보유한 고객 3명 중 1명(34%)은 대출 실행 후 한 달 뒤 비은행업권 잔액이 평균 440만 원 줄었고, 신용점수는 평균 35점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꼽았다. 이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정보 중심 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판단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 부족자)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모형을 통해 추가로 취급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급을 이어가며 신용 개선과 이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카카오뱅크  신용  대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