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3000명·영상 6800건…Z세대 중심의 대규모 콘텐츠 축제

유쓰 쇼츠 페스티벌 출품작.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공동 주최한 영상 공모전 ‘유쓰 쇼츠 페스티벌(Uth Shorts Festival)’이 두 달간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총 6800여 개의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하루 평균 110건 이상의 응모가 이뤄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중심으로,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 고객 분석 결과, 전체 참가자의 77%가 10~20대 Z세대로 나타났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30대와 60대 이상 참가자도 포함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확장됐다.

응모 영상 주제는 ‘대학생활’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여행’, ‘패션’, ‘음악’ 순으로 다양했다. 한 참가자는 무려 201건의 영상을 제출해 화제를 모았고, 영상 길이는 5초 이하의 짧은 클립부터 1분 이상의 작품까지 폭넓게 분포했다. 특히 전체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처음으로 유튜브 쇼츠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나타나, Z세대의 콘텐츠 창작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30명을 선정해 싱가포르 구글 APAC 본사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인기상·특별상·감독상 수상자에게 상금 30만 원을 지급하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커피차를 지원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나다운상’으로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이 증정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와 구글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양사는 MWC25에서 공동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콘텐츠 융합형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쓰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Z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단기간에 수천 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대규모 공모전으로, 특히 Z세대의 창의적 참여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구글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