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0.16 16:58:32
유진투자증권의 자회사 유진자산운용(대표이사 진영재)은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책수혜주, 시장주도주, 포스트IPO 등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가진 종목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펀드’는 10월 27일 설정 예정으로, 주식에 30% 이하, 듀레이션(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짧은 우량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이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신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특히 정책 변화에 민감한 중소형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시장 주도주와 신규 상장주(IPO)에도 투자한다. 신규 상장주는 단기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유진자산운용은 이를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매수할 기회로 본다. 회사가 2010년 이후 상장 종목의 1년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상장 후 약 한 달간 바닥을 형성한 뒤 10개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신규 상장주를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다.
채권은 우량 국내 채권 및 단기사채 중심으로 구성해 듀레이션을 3년 이하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리 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다.
유진자산운용 하석근 증권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약 50% 상승한 만큼 지금은 펀더멘털 중심의 엄선된 종목에 제한적으로 투자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시점”이라며 “이 펀드는 단기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단위형 펀드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으며, 중도 환매 시에도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