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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엔과 ‘책임 있는 AI’ 논의 확대…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공유

글로벌 협력 통한 윤리적 AI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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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0 14:16:36

AI 거버넌스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SK텔레콤 차호범 CPO(좌측)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팀 엥겔하르트(Tim Engelhardt) 인권담당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함께 책임 있는 AI 구현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협력 확대에 나섰다.

SKT는 최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미팅에서 차호범 CPO가 팀 엥겔하르트(Tim Engelhardt) 유엔 인권담당관 등 OHCHR 관계자들에게 자사가 수립한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 ‘T.H.E. AI’와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T.H.E. AI’는 △통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의미하는 ‘by Telco’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의 ‘for Humanity’ △윤리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약자를 뜻한다. SKT는 이 원칙을 기반으로 AI의 전 생애주기에서 위험을 식별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SKT가 인권을 중심으로 AI 개발 및 활용에 접근하는 점에 주목하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AI 위험을 관리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SKT는 ‘T.H.E. AI’를 토대로 AI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 서약에 참여하는 등 내부 거버넌스를 제도화하고 있다. 올해는 정재헌 CGO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신설해 조직 차원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5에서 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Connect Europe), 도이치텔레콤 등 해외 주요 통신사 및 기관과 AI 거버넌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연대를 넓혀가고 있다.

SKT가 운영하는 ‘AI 거버넌스 포털’은 AI 서비스 전 단계의 위험 요소를 평가·관리하는 내부 플랫폼이다.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운영, 개선 단계에 이르기까지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며, 결과는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해 추적 가능성을 높였다.

차호범 SKT CPO는 “AI와 인류가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는 필수”라며 “유엔의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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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T.H.E.AI  AI거버넌스포털  책임있는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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