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임직원의 AI 역량 내재화와 실무 혁신을 위해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롬프톤(Prompt-thon) 대회는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을 결합한 형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명령어를 설계하고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복잡한 코딩 없이도 아이디어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직원들의 실질적 AI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43개 팀, 약 16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개발·기획·재무·리스크·고객지원 등 전 부서의 직원들이 세대와 직무를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를 보였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션과 AI 기반 업무 혁신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된 아이디어에는 ▲재무 데이터 보고서 자동 수치 분석 및 변동성 감지 AI 에이전트 ▲UX 학습 글쓰기 보조 에이전트 ▲고객상담 데이터 가명처리 AI 지원 솔루션 ▲사내교육 자동 리마인드·취합 에이전트 등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들이 포함됐다. 케이뱅크는 이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AI 활용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9월 ‘AI CON(콘서트)’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사내 AI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교육과 실습 기회를 확대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