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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5 배움의 원탁 '소리 둘레 탐험기' 개최

주로 시각에 의존해 온 미술관 경험을 확장하고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를 촉진하는 매개로서 ‘소리’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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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0.21 16:55:13

소리 둘레 탐험기 포스터. 이미지=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 배움의 원탁 <소리 둘레 탐험기>를 2025년 10월 24일(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개관 이래 실험적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기획한 ‘배움의 원탁’은 미술관 교육에 초점을 맞춤 심포지엄 시리즈로 격년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매회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가, 연구자, 기획자,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평적으로 대화하고 탐구하며 미술관 교육 활동에 대한 협력적인 배움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소리’를 첫 주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소리를 매개로 시각 중심의 미술관 경험을 넘어 공동체적 배움과 다감각적 참여를 탐색하는 이번 배움의 원탁에서는, 대만, 덴마크, 폴란드 등 국내외 여섯 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해 소리가 형성하는 공동체의 경계와 연대, 그리고 소리가 만들어 내는 공간적·사회적 반경에 대해 공유한다.

 

이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학예연구사)은 ‘듣기’를 세계와 능동적으로 관계 맺는 행위로 정의하고, 관람객의 다감각적 참여를 유도하는 전시 《지구울림 — 헤르츠앤도우》을 소개한다.

 

장푸텅(타이둥대학교 부교수 및 큐레이터)은 대만 남동부의 타이둥에서 매년 개최되는 사운드아트페스티벌 사례를 통해 소리가 지역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연결하는 방식을 논의한다.

 

막달레나 크라이스(독립큐레이터)는 폴란드의 대표적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브로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어린이·가족 대상 전시 《SIGNALS》를 중심으로, 교육적 매개로서 사운드아트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야콥 에릭센(사운드아트랩 디렉터)은 덴마크의 항구도시 스트루어에 위치한 사운드아트랩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레지던시에서 발생하는 협업과 지식, 사운드아트와 돌봄 문화 등을 주제로 소리의 교육적 전환을 탐색한다.

 

다이애나밴드(작가)는 객석과 공간에 오브제를 배치해 다채로운 소리 환경을 조성하고 공연이라는 형식을 통해 관객이 소리로 일시적 공동체를 경험하도록 한다.

 

신예슬(음악비평가)은 동시대 음악과 소리 사이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에 주목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라운드테이블의 모더레이터로서 각 연사들과 함께 소리와 교육에 대한 심층 토론을 이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소리 둘레 탐험기>는 유수 기관들의 국제적 사례들을 통해 ‘소리’로써 미술관 교육을 연구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면서, “앞으로도 배움의 원탁은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여 미술관 교육의 입체적 탐구와 실험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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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최은주  소리 둘레 탐험기  배움의 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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