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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공장 10주년, AI 기반 제조혁신 새 단계로

10년간 3450개 중소기업 지원… 매출 24%, 고용 26% 성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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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1 17:03:24

(왼쪽부터)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정철영 위제스 회장,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제조혁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대표 등이 함께한 자리로, 정부·기업 간 협력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2015년 삼성전자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 아래 중기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중소기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AI 기반 제조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함께 현장을 혁신하며 이룬 결실”이라며 “AI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더 높은 단계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줄 왼쪽부터)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2015년 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1.0’을 전국으로 확대한 뒤, 2018년에는 인력 양성과 판로개척, 기술지원 등을 결합한 ‘스마트공장 2.0’을 도입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공장 3.0’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3,450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사업 참여 기업의 평균 매출은 24%, 고용은 26%, 투자액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현장 자동화와 품질관리가 개선된 대표 사례도 잇따랐다. 충남 홍성군의 식품업체 ㈜백제는 생산성이 33% 증가해 20여 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했고, 전북 익산의 농기계 제조사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높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도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만족도는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상승했다.

삼성은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3.0’을 본격화하며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진단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공장 운영 모델 구축이 목표다.

또 인구 감소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2024년까지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내년부터 강원, 대구, 구미, 포항을 포함한 1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특히 전북은 삼성과의 협력 이후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전북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 지역 중심의 자생적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행사에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은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제조혁신의 든든한 동반자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관련태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AI제조혁신  중소기업상생  스마트비즈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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