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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임직원 주도형 혁신 경연…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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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2 15:05:44

아이디어 페스티벌 참가팀 단체 기념 사진.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창의적인 사내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2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열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발표하는 연구개발 경연대회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를 주제로, 현대차·기아가 전 세계 무대에서 쌓은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6개 팀은 제작비와 전용 제작공간 지원을 받아 7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토타입 형태로 완성했다.

본선 무대에는 ▲차량 수납 잠금 시스템 ‘디지 로그 락 시스템(Digi-log Lock System)’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솔루션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Trailer Towing Pre-Conditioning)’ ▲안전벨트를 활용한 제어 시스템 ‘디벨트(dBelt)’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ctive omni Navigation Transporter)’ ▲발달 장애인용 안정 패드 ‘S.B.S(Seat & Belt with Stability)’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 ‘스냅플레이트(Snap Plate)’가 경쟁을 펼쳤다.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로 대상을 수상한 ‘ANT 랩’팀. 사진=현대차·기아
 

심사는 역대 수상자와 임직원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를 선보인 ‘ANT 랩’ 팀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과 ‘CES 2026’ 견학 기회를 부여받았다. 최우수상은 ‘디지 로그 락 시스템’과 ‘트레일러 토잉 프리 컨디셔닝’을 개발한 ‘FMV’팀과 ‘수퍼트레일러토잉’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견학 기회가 제공됐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인사실장 백정욱 상무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들의 혁신 DNA를 일깨우는 소중한 무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원들이 창의 역량을 실무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제 양산과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최우수상을 받은 ‘다기능 콘솔’ 아이디어는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상용화됐으며, 2023년 대상 수상작인 시각장애인 지원 서비스 ‘데이지(Day-Easy)’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 시험이 진행 중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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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아이디어페스티벌  ANT랩  미래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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