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F&B 브랜드 ‘더페어링’이 ‘클럽 코라빈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을 새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한 잔으로 만나는 프리미엄의 정점’을 콘셉트로 시중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마고’, 포므롤의 전설인 ‘페트뤼스’, 최고급 샴페인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등을 글라스 단위로 제공한다.
아울러 기호에 맞게 본인의 테마를 만들어 와인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예컨대, 취향에 따라 세 가지 테이스팅 테마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샴페인 4중주’는 ‘파이퍼-하이직 레어 2013’(75㎖), ‘돔페리뇽 2013’(75㎖), ‘크룩 그랑 큐베 170’(75㎖), ‘루이 로드레르 크리스탈 2015’(75㎖)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는 구성이다. 25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 병으로 주문하면 총액이 300만원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라인업이지만, 75㎖ 표준 용량으로 나눠 담아 산도·텍스처의 차이를 부담 없이 체감할 수 있다.
보르도 4종 와인은 ‘보르도 아이콘 대결’을 연상케 하는 좌안과 우안의 스타일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샤토 마고 1998’(30㎖), ‘샤토 오존 2007’(30㎖), ‘샤토 슈발 블랑 2011’(30㎖), ‘페트뤼스 2017’(30㎖)로 구성했다.
샴페인 4종과 보르도 4종을 한 코스로 엮은 테이스팅은 ‘아이콘 8잔 그랜드 투어’로 불릴 만하다. 버블의 장력으로 입맛을 깨운 뒤 보르도 아이콘의 구조와 여운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60~90분 정도의 시간을 갖고 즐기기 좋다. 하우스 스타일과 테루아, 빈티지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더페어링 조재호 지배인은 “자신의 취향을 찾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병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한 병씩 열어보기는 쉽지 않다”며 “이런 갈증을 해소해주는 공간이 바로 더페어링의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 단위로 마시기보다 잔 단위로 다양한 와인을 경험함으로써 소비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와인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페어링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제안하는 정교한 코스 구성으로 한 잔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콜키지프리 혜택도 제공한다. 와인 전문 리테일숍 와인갤러리나 와인나라 직영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면 최대 세 병까지 콜키지프리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더페어링은 지난 6월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 오픈한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다이닝으로, 전문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일대일 맞춤 페어링 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경험해볼 수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