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조원 증가로 3년 연속 1위… DC 수익률 17.18% 기록

하나은행, 2025년 3분기 누적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4조 1,08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 8,349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이 2조 6,583억원, 확정기여형(DC)이 1조 1,586억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매 분기 은행권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2025년 3분기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부문 운용 수익률은 17.18%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면과 비대면 채널을 아우르는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의 결과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부터 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 차량과 함께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해 원거리 고객에게 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였고,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하나 MP 구독서비스’를 출시해 비대면 연금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3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연금자산 운용을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