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이 16~17일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우수연제상, 데이터분석상(우수상) 등 3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한 부문은 우수논문상으로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법 기반 혈장 메타네프린과 노르메타네프린 정량검사를 위한 전처리자동화법 개발과 평가’(조성은 센터장), 우수연제상으로는 ▲‘한국인 성인의 혈청 부갑상선호르몬 참고 범위 평가’(최리화 전문의), 데이터분석상으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를 이용한 한국인의 과불화화합물 노출 수준 평가(이준형 전문의)이다.
먼저 조성은 센터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녹십자의료재단 내분비물질분석센터(ESAC)에 질량분석법 전처리단계의 자동화기기를 도입하고 전처리자동화법을 자체 개발·평가해 임상검사에 적용시켰으며, 자체 개발 과정과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최리화 전문의는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면역화학 분석·진단 장비인 로슈 일렉시스(Roche Elecsys) 분석법을 적용해 부갑상선호르몬 검사의 참고범위를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검사 결과의 임상적 해석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준형 전문의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과불화화합물 검사결과와 우리나라 환경부의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한국인이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된 정도를 상대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한국인의 과불화화합물 노출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GC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학회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