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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

전세계 50개국 75명 정비사 참가… 기술 경쟁과 교류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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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4 09:43:44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참가자들이 시상식 이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우수 정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을 겨루는 글로벌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World Skill Olympics)’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1995년 첫 대회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월드스킬올림픽은 현대자동차 정비사들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북미, 유럽, 아중동, 아세안 등 50개국 75명의 우수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권역별로는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에서 필기와 실기 평가를 거쳐 기술력을 겨뤘다. 현대차는 실제 정비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평가가 가능하도록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고난도 정비 과정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축적된 평가 데이터를 향후 글로벌 정비사 교육 및 기술 표준화 프로그램에 반영해 정비 품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미국의 도비다스 콜(Dovydas Cole)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각 부문별로도 금·은·동상 수상자가 발표돼 참가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은 정비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며 “전세계 정비사들이 고객 만족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스킬올림픽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현대차 정비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정비 품질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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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월드스킬올림픽  정비사  글로벌러닝센터  도비다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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