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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빌드윈, 싱가포르서 800억 규모 초고압 시공 프로젝트 수행

LS전선·LS마린솔루션과 제조·시공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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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0.24 12:01:31

LS마린솔루션(대표 김병옥)의 자회사 LS빌드윈이 싱가포르에서 8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계약은 LS전선·LS빌드윈 협력 기반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로, 전력망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해외 확장세를 보여준다.

이 사업은 LS전선이 주계약자로 수주한 230㎸급 지중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로, LS빌드윈이 케이블 시공 전 과정을 담당한다. 싱가포르 정부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추진하는 국가 전력망 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를, LS빌드윈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지중과 해저 시공을 맡는다. 세 회사는 ‘제조–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약 7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 지난해 매출의 다섯 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 LS전선과의 협업으로 통합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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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LS전선  지중 전력망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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